‘미투 논란’ 하비 와인스틴 테너·플라시도 도밍고 코로나19 확진

‘미투 논란’ 하비 와인스틴 테너·플라시도 도밍고 코로나19 확진

기사승인 2020-03-23 13:50:38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범세계적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과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서부의 웬드 교도소에 수감된 와인스틴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시설 내에서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와인스틴이 지난 18일 뉴욕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에서 웬드 교도소로 호송된 이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법정 구속 기간 중 고혈압과 흉통 증세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와 병원을 오갔던 와인스틴은 지난주 뉴욕 맨해튼의 1심 법원에서 23년형을 선고받고 웬드 교도소로 이송됐다.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밍고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는 것이 도의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확진 소식을 알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도밍고는 지난 수십 년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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