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미국 유명 대형마트 타깃(Target)이 일부 매장에서 N95 등급 마스크를 팔다가 비판을 받자 매대에서 모든 마스크를 철수한 뒤 사과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타깃 사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워싱턴주 시애틀 내 일부 매장에서 N95 마스크를 판매하다 비판이 제기되자 트위터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타깃은 성명을 통해 “회사의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은 변함이 없다.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으며 남은 마스크를 전량 회수해 워싱턴주 보건 당국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마스크 등의 의료용품들의 물자난에 시달려왔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뉴욕주에서는 주지사가 연방정부에 의료장비 구매와 공급을 국유화하자고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기업들도 이런 사회 분위기에 협조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은 비상용으로 내부에 비축해둔 마스크 72만장을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의류업체인 로스앤젤레스 어페럴과 수영복 업체 카를라 콜레토 등은 본업을 줄이고 마스크와 의료가운 등의 생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22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1057명, 사망자는 389명이다.
westglas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