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 홈페이지 개설…김지형 위원장 “비상한 각오로 소임 다할 것”

삼성준법감시위 홈페이지 개설…김지형 위원장 “비상한 각오로 소임 다할 것”

기사승인 2020-03-23 16:43:33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삼성삼성그룹 내부 준법경영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삼성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사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이하 준법감시위)가 23일 자체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 내부 준법경영 강화를 목표로 지난달 5일 삼성그룹 7개 계열사들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공식 출범했다.

준법감시위 홈페이지는 위원장 인사말, 위원회 및 위원 소개,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 알림 및 소식, 신고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준법감시위 측은 “눈 여겨 볼만한 점은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에 대한 신고 및 제보를 받을 예정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 계열사는 삼성전자 주식회사, 삼성물산 주식회사, 삼성SDI 주식회사, 삼성전기 주식회사, 삼성에스디에스 주식회사, 삼성생명보험 주식회사,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 등으로 위원회와 지난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계열사다.

준법감시위는 “신고, 제보는 우편이나 이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며 특히 익명신고시스템을 외부전문업체에 위탁해 운영해 제보자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 계열사 경영진과 이사회는 준법경영과 관련된 위원회의 요구나 권고를 수용키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에 그 사유를 적시해 위원회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만약 준범감시위의 재 요구나 재 권고를 계열사가 또 다시 수용하지 않으면 위원회는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대외 공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김지형 위원장은 “삼성 준법경영에 새 역사를 새기는 일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위원회는 비상한 각오로 그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 임직원, 그리고 우리 사회가 다 함께 만드는 변화가 가장 빨리 변화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라 확신하며 이 홈페이지가 모두 함께 가는 길의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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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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