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도민에게 지원되는 재난긴급생활비를 10만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가구당 40~70만원에서 50~8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된다.
경북도는 앞서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을 위해 시군과 함께 자체적으로 116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이번 증액방침에 따라 지원 총액은 2089억원으로 늘어났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1인 기준 149만4천원 이하) 33만5천 가구다.
다만,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50만2천 가구 중 기초수급자, 긴급복지지원, 실업급여 대상자와 저소득 한시적 생활지원대상자 16만7천 가구는 제외됐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중위소득 75% 이하 실직가구에 지원할 긴급복지비도 495억원 편성했다.
또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생활비로 66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긴급복지비 및 저소득층 한시지원(1162억원)을 비롯해 취약층 특별공공근로 사업, 가정양육 한시지원(561억원)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행사성 사업과 기존 사업을 최대한 다이어트해서 883억원을 만들었고, 도기금으로 1045억원, 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해 300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용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 동원할 것”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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