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너지‧공급망‧인재경영 집중…다음 100년 준비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와 투미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백 브랜드 쌤소나이트가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할 글로벌 전략으로 ‘책임 있는 여정(Our Responsible Journey)’을 제시했다.
쌤소나이트는 올해 브랜드 창립 110주년을 맞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전략 ‘책임 있는 여정’을 발표하고, 제품‧에너지‧공급망‧인재경영 네 가지 영역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품 영역에서는 쓰레기 매립지의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을 늘린다. 에너지 영역에서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0) 실현을 목표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쌤소나이트는 지난 2017년부터 전 세계에 7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으며 탄소배출량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다음 100년을 향한 쌤소나이트의 전략에는 직원들과 사업 파트너들을 위한 계획도 포함됐다”면서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들의 윤리강령 준수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쌤소나이트는 공급망 내 근로자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사회규범 준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인재경영 측면에서도 여성 임원 비율을 늘리고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강화한다.
올해 110주년을 맞는 쌤소나이트는 1910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출발했다. 회사 측은 “현재 세계적인 여행 가방 브랜드로 110년의 역사 동안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며 “쌤소나이트는 바퀴를 부착한 여행 가방이나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캐리어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혁신에 중점을 둔 디자인과 소재로 다수의 ‘업계 최초’ 타이틀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메리칸 투어리스터(American Tourister), 투미(Tumi), 하트만(Hartmann), 그레고리(Gregory) 등 산하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카테고리를 확장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나일론, 목재 폐기물 등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이며 지속가능성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쌤소나이트가 100%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리사이클렉스(Recyclex) 소재의 ‘에코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현재까지 플라스틱 병 5200만개 이상이 재사용됐다.
쌤소나이트 카일 젠드루(사진) 글로벌 CEO는 “쌤소나이트는 사람과 환경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해왔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110년의 헤리티지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업계 리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책임 있는 여정'을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