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일본정부 독도 영토 주장하는 교과서 즉각 폐기 하라”

경북도의회, “일본정부 독도 영토 주장하는 교과서 즉각 폐기 하라”

기사승인 2020-03-24 17:15:48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의회는 24일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이 담긴 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하자 “우리나라 주권과 영토를 침해 하는 것”이라면서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보도자료를 내어 “일본의 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해 미래세대에 그릇된 역사관을 가르쳐 후일 영토분쟁의 불씨를 남기는 비교육적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정부가 겉으로는 미래지향적 한·일 동반자 관계를 열어가겠다고 주장하면서 실상은 제국주의적 침략근성을 버리지 못한 채 앞장서서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주장을 교과서에 명기하는 행태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은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진정으로 한·일 양국의 공동번영과 우호를 위한 길임을 인식하라”면서 “이제라도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과 미래 지향적 신뢰구축을 위해 진지한 반성과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경식 의장은 “매년 반복되는 일본의 만행으로 국가간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일본 도발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한 대처와 함께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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