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코로나19 위기 극복 신속한 재정집행 '박차'

동해시, 코로나19 위기 극복 신속한 재정집행 '박차'

기사승인 2020-03-24 18:03:38

[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신속한 재정집행에 박차를 가한다.

동해시는 최근 지속적으로 지역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강력한 재정집행 추진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속집행 대상금액 3034억원 중 상반기 내로 57%인 1729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수혜도와 파급력이 높은 소비·투자 부문사업과 일자리사업을 중점적으로 투입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업체 어려움 해소 차원에서 5억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한 집행상황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30억원 이상 19개 대규모 시설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를 통해 주기적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집행 제고를 독려키로 했다. 

특히 부진사업은 상반기 내 조기 착공을 유도하는 등 집행지연 개선을 위한 대책회의를 거쳐 특단의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계약이 완료된 사업은 80%까지 선금급 지급을 확대하고 신규사업의 경우는 투자심사 및 토지보상, 관계기관 협의 등 사전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실 집행률을 높이기로 했다.

본 예산에 344억원이 편성된 일자리사업의 경우 상반기에 66%인 227억원 집행을 목표로 분야별 일자리 창출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동해시는 정부 추경과 연계한 제1회 추경 편성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집행이 불가한 사업 및 행사성·일회성 경비, 국외여행경비 등에 대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코로나19 관련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등의 국고보조사업 추진 시 대상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는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초기 대응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예비비 및 재난관리 기금 등을 적극 활용해 선별진료소 운영, 음압기 및 마스크, 살균제, 열화상카메라 등의 물품을 구입해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지난해부터 동해안 산불 및 태풍 미탁, 코로나19 등의 연이은 재난의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지역상권이 위축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강력한 재정집행과 소비·투자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상반기 목표액 집행은 물론 공무원, 시민들도 관내음식점을 적극 이용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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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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