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3천만원 기부

영천시청 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3천만원 기부

기사승인 2020-03-25 17:21:31

[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고자 전 직원이 성금모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5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청 소속 1000여명의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마음을 어우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등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동참한 이번 기부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2020년 임금인상분 반납과 6급 이하 직원들의 자율적인 모금으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전달돼 영천시민을 위한 방역물품 등 긴급 물품 구입과 함께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 자가 격리자 등을 위한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비록 기부금액의 숫자는 타 지역에 비해 적을지 모르지만, 영천시 공무원들의 마음의 값어치는 헤아릴 수 없다”며 “지금까지 시민들과 발맞춰 영천지역의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은 코로나19 퇴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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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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