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과 상서면,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왕징면‧중면, 파주시 장단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9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 기존 감염지역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영농인이 발견했다.

해당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폐사체 9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은 화천군 170건, 연천군 165건, 파주시 81건, 철원군 23건 등 총 439건으로 늘었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이 지역에서는 감염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해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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