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일규 시민당 ‘파견’가닥… 정의당 기호4번으로?

민주, 윤일규 시민당 ‘파견’가닥… 정의당 기호4번으로?

기사승인 2020-03-27 09:53:28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더불어시민당의 투표용지 순번이 전국에서 동일하게 3번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부족했던 1명의 지역구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꿔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27일 민주당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충남 천안병 지역구 초선인 윤일규 의원이 당내 지도부의 설득에 민주당을 탈당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길 뜻을 정했다고 전했다.

만약 윤 의원이 시민당으로 이적할 경우 앞서 당적을 옮긴 이종걸·신창현·이규희·이훈 의원과 함께 5번째 지역구 의원이 된다. 여기에 비례대표인 심기준·제윤경·정은혜 의원 3명까지 더하면, 시민당은 총 8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한다.

나아가 현역의원수가 동일하거나 앞서더라도 전국 통일기호 우선부여 대상기준에 따라 ‘지역구 의원 5명 이상 또는 직전선거 3% 이상 득표’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조건을 충족한 정당이 앞 순번을 받게 되는 규정에 따라 정의당에게 밀렸던 순번을 3번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에 기재될 예상 정당기호는 민생당이 현역의원 20명으로 ‘1번’, 26일 심야의총을 통해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비례대표 의원 7명을 받은 미래한국당이 17석으로 ‘2번’, 윤일규 의원이 합류하기로 한 시민당이 8석으로 ‘3번’, 정의당이 현역의원 6명으로 ‘4번’이다.

한편 정당들의 기호확정은 27일 오후 6시 21대 총선 후보등록이 마무리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시점의 정당 의석수를 기준으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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