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비효율 점포 정리 속도… 수익성 개선 집중”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비효율 점포 정리 속도… 수익성 개선 집중”

기사승인 2020-03-27 10:34:15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롯데쇼핑이 구조조정과 다음달 출범하는 7개 계열사 온라인몰 ‘롯데ON’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27일 롯데쇼핑은 주주총회를 열고 비효율 점포와 부진사업 정리 등 구조조정의 완료와 각 사업부별 운영 전략 실행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쇼핑은 제50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변경,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임원 퇴직위로금 지급규정 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년만에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대신 백화점 사업부장인 황범석 롯데쇼핑 전무와 쇼핑HQ 재무총괄본부장인 장호주 부사장이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먼저 롯데쇼핑은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재무건전성 확보와 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롯데쇼핑 내 비효율 점포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낸다. 

롯데백화점은 점포 단위의 경영을 강화해 점포별로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 대형 점포 운영에 집중하는 동시에 오픈 예정인 동탄점과 의왕몰은 지역 상권 1번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마트와 슈퍼는 신선식품의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주문 즉시 1시간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디지털 풀필먼트 스토어’를 구축해 점포 기반의 물류 시스템을 선보인다.

다음 달 오픈을 앞두고 있는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ON’에는 사력을 집중한다. 롯데ON은 국내 유통사 중 최대 규모인 3900만명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쇼핑 공간을 제공하며, 롯데 유통사의 상품을 포함해 총 2000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전국 1만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뛰어넘는 롯데만의 고객 최적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선보인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롯데쇼핑의 핵심역량인 공간, MD 역량, 최대 규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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