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미래통합당 부산 금정 선거구 공천이 취소된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병원장은 27일 당을 상대로 금정구 공천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앞서 지난 25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부산 금정을 비롯해 전국 4곳의 공천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김 병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공천에 당 최고위원회가 개입하며 사심 공천, 초법적 공천으로 변질했다”며 가처분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 최고위로 인해 당헌 당규는 유린당했고 유권자 권리는 참혹하게 말살됐다”며 “정치권에 팽배한 불의와 불법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칙도 설명도 없이 몇 번이고 뒤바뀌는 결정을 보며 어떻게 감히 국민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며 “선거가 끝난 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반드시 심판대에 서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취소된 금정 선거구 공천은 26일 여론조사 경선으로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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