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로 선거 유권자 70% 사전·우편 투표

호주, 코로나19로 선거 유권자 70% 사전·우편 투표

기사승인 2020-03-29 01:00:00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셧다운) 정책이 강도 높게 시행되는 가운데, 북동부 퀸즐랜드주는 지방선거를 강행했다.

28일(현지시간)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감수하고 호주 퀸즐랜드주에서는 유권자 330만명이 참여해서 77개 지방정부 대표를 뽑는 투표가 시행됐다.

앞서 퀸즐랜드주 정부는 코로나19 비상 상황임에도 예정대로 28일 지방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투표일을 앞두고 유권자 180만명이 사전투표를 마쳤고 57만명은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전체 유권자의 72%가량이 사전·우편 투표를 선택한 것이다.

이날 투표일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기표를 위해 각자 필기도구를 지참했고, 기표소는 1.5m 간격으로 설치됐다.

퀸즐랜드 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 급증과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으로 개표와 당선자 발표가 평소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호주 연방 보건부는 이날 호주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378명이고 이중 퀸즐랜드주는 555명으로 집계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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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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