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보건의료원, 코로나19 예방 ‘주민 안녕’ 부스 운영

순창보건의료원, 코로나19 예방 ‘주민 안녕’ 부스 운영

기사승인 2020-03-30 18:09:14

[순창=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순창군 보건의료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 상춘객을 대상으로 방역 캠페인에 나섰다.

30일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내달 10일까지 상춘객을 대상으로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경천변에 ‘주민 안녕’ 부스를 설치하고 2인 1조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부스 운영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군 보건의료원이 군민의 외출 최소화와 불필요한 접촉 줄이기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뤄졌다.

군은 경천변을 따라 벚꽃과 개나리가 화사하게 피는 매년 4월 초가 되면 ‘옥천골 벚꽃축제’가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를 취소했다.

하지만 봄맞이 꽃구경을 나온 상춘객 발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보건의료원이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부스를 운영키로 결정한 것이다.

부스 내 보건의료원 소속 공무원들은 경천변을 찾은 관내 주민을 비롯한 상춘객들에게 개인 예방수칙 홍보와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손 소독제도 비치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부스 외에도 경천주공아파트 정자, 벚꽃나무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마스크도 배부하고 있다.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강화되고, 국민 예방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 판단되어 ‘주민 안녕’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전 군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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