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국 미국인, 코로나19 확진…인천 호텔·식당 들러

국내 입국 미국인, 코로나19 확진…인천 호텔·식당 들러

기사승인 2020-03-30 19:12:29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70대 미국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중구는 이달 27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미국인 A(75·남)씨가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27일 오후 9시께 우리나라로 입국한 뒤 40분 동안 서울익스프레스 인천공항점에 머물렀으며 이후 택시를 타고 오후 10시 20분 인천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에 체크인했다.

그는 당일 호텔 내 객실과 식당을 이용했으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하자 29일 오전 9시 20분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후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께 다시 택시를 타고 인근 인천 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낮 12시 10분 김밥천국 경동점에서 포장된 음식을 받아 호텔로 복귀했다.

그는 기독병원 선별진료소의 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가족 거주지가 있는 서울 노원구보건소로 이관될 예정이다.

중구는 A씨가 들렀던 호텔과 가게에 대한 방역 작업을 마치고 이동 경로에 따른 접촉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호텔은 현재 폐쇄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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