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창적궁과 덕수궁 입장 시 관람객들이 직접 관람권을 인식시켜 입장하는 비접촉 전자검표가 도입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4월1일부터 창덕궁과 덕수궁에 비접촉 수표방식인 전자검표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검표시스템은 관람권에 입력된 바코드나 QR코드(큐알코드) 정보르 활용해 관람객 입장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관람객이 직접 관람권의 바코드‧QR코드를 스캐너에 인식시키고 입장하되, 수표원은 처리결과만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궁궐과 능의 수표방식은 관람객이 관람권을 제시하면 수표원이 확인하고 부표를 찢은 후 관람권을 다시 돌려주는 형태였다.
문화재청이 적극행정의 하나로 구축하는 전자검표시스템은 관람권 확인 과정에서 수표원과 관람객이 관람권을 손으로 주고받다가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해 보다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보다 빠른 입장으로 수표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과 덕수궁에 우선 전자검표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하다. 이어 상시점검(모니터링) 후 결과를 바탕으로 QR코드 인쇄와 인식 기능을 더 구현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등 고도화된 시스템을 개발해 전체 궁‧능으로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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