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이 코로나19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임명된 지 한 달도 못돼 경질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30일(현지시간) 비상회의를 열고 이달 4일 취임했던 일리야 예메츠 보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전 오데사주 주지사 막심 스테파노프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해 보도했다.
예메츠 전 장관은 이달 초 내각 전면 교체 과정에서 보건장관에 임명됐으나 이후 확산하는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해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이날 현재 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80명이며 그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역시 지난 4일 임명됐던 이고르 우만스키 재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2016~2018년 재무차관을 지낸 세르기이 마르첸코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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