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을 극복하고 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한시적으로 대외 시험검사 및 교정 수수료 등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재료연구소는 소재기술과 관련한 분야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기술지원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소재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시험평가 업무는 연구소 전체 임무 중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업무로 재료물성 및 미세조직시험/화학분석/표면처리 분석 시험과 구조시험, 진동충격온습도시험, 반입교정과 현장교정 등으로 나뉜다.
재료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 방안 마련을 고심해왔다.
그 결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간 시험검사 수수료와 교정 수수료, 테스트베드의 대형공정장비 사용료를 각각 50%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정환 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및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돕고자 하는데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며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료연구소, 용역근로자 직접고용 전환 완료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가 4월 1일부로 기존의 미화․경비․시설 3개 직종 용역근로자의 직접고용 전환을 완료했다.
재료연구소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2017년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운영해온 바 있다.
해당 기구는 이들의 정규직 전환 또는 자회사 설립 여부를 놓고 노사 당사자 등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사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꾸준히 거쳐 왔다.
논의가 시작된 지난 2017년 기준 3개 직무 전 부문 및 전환 대상자 26명 모두를 전환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정환 소장은 "이번 직접고용 전환은 연구소가 용역근로자와 상생하기 위한 긍정적인 방향을 도출한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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