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했다. 어선 선장은 이날 음주상태에서 운항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7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방파제 앞 500m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499t급 어획물 운반선과 통영 선적 75t급 어선이 출동했다.
이 사고로 어획물 운반선 왼쪽이 일부 파손되고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어획물 운반선에는 12명이, 어선에는 9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5척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해경 조사 결과 어선 선장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76%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박 중이던 어획물 운반선과 출항하려던 어선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