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콜센터‧외국인노동자‧배달라이더 등에 마스크 365만개 지원

정부, 콜센터‧외국인노동자‧배달라이더 등에 마스크 365만개 지원

기사승인 2020-04-02 16:38:12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영세 콜센터와 외국인 노동자, 배달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중 예방을 위해 365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마스크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 취약 사업장 지원을 위해 2일부터 마스크 365만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지난 2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긴급지원한 마스크 152만개에 이은 세 번째 지원이다.

지원 물량은 개인당 10매, 총 365만개로 4월2일부터 5월8일까지 6주 동안 3차례에 걸쳐 분할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던 법인 기준 300인 미만의 중소규모 콜센터에 23만개, 불특정 다수 고객을 대면하는 배달라이더 및 택시‧버스 기사에게 69만개, 금속흄 등 유해한 분진에 노출돼 코로나19 감염증 등 폐질환에 취약한 영세제조업 노동자에 120만개 다.

또한 선박 내에서 장기간 밀집 근무하여 집단 감염에 취약한 외항선 선원에 20만개,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공적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 등에 16만개가 지원된다.

정부는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근로자건강센터(전국 42개소)를 통해 코로나19에 취약한 영세사업장에도 마스크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각 지원 대상별 관련 기관 및 협회 등을 통해 마스크를 신속하게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콜센터에 대해서는 규모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대형 콜센터에는 공적 마스크 155만개를 제조원가로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상시 노동자 300인 이상을 고용한 콜센터 운영업체로부터 마스크 수요를 받아 구매대행을 진행키로 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