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금니 임플란트, 상실 직후 하는게 가장 효과 좋다

[칼럼] 어금니 임플란트, 상실 직후 하는게 가장 효과 좋다

기사승인 2020-04-03 10:45:05
사진=문남기 원장, 미아역 서울굿타임치과 제공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보고 나누는 것은 인생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또한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는 건강은 물론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먹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평소 치아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미적인 요소와 발음의 정확도 향상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음식물을 잘게 부숴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저작 기능이다.

특히, 어금니의 경우 저작기능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매우 큰데, 강한 힘을 바탕으로 음식을 잘게 부수고 갈아내는 것이 어금니의 주된 기능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의 경우 충치나 노화 등의 영향으로 어금니가 상실된 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큰 힘을 받기 어려운 틀니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영양 결핍을 야기하거나 소화불량, 위장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행히 최근에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어금니 상실로 인한 문제 역시 줄어드는 추세다.

어금니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직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의 치아는 서로 유기적으로 의지하는 구조로, 하나의 치아가 상실되면 인접한 치아들의 간섭으로 빈 공간이 서서히 좁아질 수 있으며, 구조적 변화로 다른 치아들까지 제 기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간 어금니 상실을 방치하면 잇몸뼈에도 영향을 미쳐 뼈가 녹아내리면서 이후 임플란트 시술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어금니 임플란트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강한 내구성과 함께 위아래 치아 사이의 최적의 교합을 찾는 것이 중요한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금니는 일상적으로 강한 힘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시술 후 부작용을 줄이고 수명을 늘리려면 앞니에 비해 더욱 꼼꼼하고 단단하게 식립할 필요가 있다.

어금니는 임플란트 후 관리도 중요하다. 입 안 깊숙하게 자리해 있어 앞니에 비해 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만큼 평소 꼼꼼하게 양치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충지나 치주염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고 스케일링 등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글. 미아역 서울굿타임치과 문남기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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