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제75회 식목일을 맞아 도청 전정에서 노조위원장 등 직원 20명과 함께 도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희망 나무를 심었다.
이날 심은 나무는 겨레의 얼과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로 단심계(꽃 중심에 붉은 무늬), 배달계(붉은 무늬가 없이 순백색) 등 국산품종 7본이다.
민족과 애환을 같이하며 온갖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낸 무궁화처럼 이번 코로나19 재난도 도민이 합심해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에서다.
이 지사는 기념식수 표지석에도 경북도청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희망은 절망속에서 간절해진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북’을 새겼다.
박준일 경북도공무원노조위원장은 “이 구호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단결해 ‘더욱 강해진 경북을 만들겠다’는 도청가족의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이 생기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식목일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묘목시장을 살리기 위해 코로나 극복 희망나무를 집집마다 나눠주는 ‘나홀로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각계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나무 심기 행사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희망나무는 1만원 이상 지역특산물 등을 구매하는 도민들에게 자택으로 1그루씩 배달된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통을 받는 도민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도민과 함께 경북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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