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소속 24개 박물관고 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 휴관을 유지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 공연도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이후 지난 2월부터 지속해오던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 조치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이달 19일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립문화예술시설의 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시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 상황과 기관별 재개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최근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과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국민들이 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각 기관에서 더욱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서 온라인 전시 와 공연 콘텐츠를 국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통합 안내 페이지를 지난달 31일 개설했다.
휴관하는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해 지방박물관 13개(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다. 또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과 국립중앙도서관 3개(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도 문을 닫는다.
또 국립공연기관인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과 부산, 진도, 남원 등 3개 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휴관을 유지한다. 또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예술단체 공연도 모두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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