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에 730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업체 유치

경북도, 포항에 730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업체 유치

기사승인 2020-04-06 15:10:25

[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경제 살리기’ 첫 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는 6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제조업체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차전지산업은 IT기술이 접목되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전자기기의 시장 확대로 향후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미래 유망산업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730억원을 투자해 부지 2만5860㎡(7830여평), 건축 6752㎡(2046여평)규모의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1년 공장이 가동되면 까지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고순도 수산화리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선점과 원료 국산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양극재 원료인 탄산리튬은 전기자동차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국내 전체수요 30% 조달을 목표로 하는 수산화리튬은 기존 탄산리튬에 비해 고출력으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전자기기 등에 안정적이고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투자로 수산화리튬의 국내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의 국산화로 이차전지산업 분야에 국가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이철우 지사는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소재부품 기업 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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