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도는 8일 도청 광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도청 간부, 장덕수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강원도는 본격적인 영농철 맞아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는 등 농촌 일손 부족 등을 위해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을 마련했다.
현재 강원 농촌 지역은 학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른 급식 중단으로 도내 농산물의 판로가 막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내수 부진 등 농업 전분야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5월에 열리는 양구곰취축제 취소로 인적, 물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구 농가를 방문해 곰취 및 산마늘 수확 자원봉사와 함께 곰취 홍보도 실시한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범도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관공서,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도내 자원봉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범도민 봉사단으로 확대 운영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건설현장, 자영업자, 일반 구직희망자를 대상으로 농업인력 중개를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자활근로자가 참여하는 농업인력지원단과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코로나19로 음식점 등 상점 휴·폐업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하는 구직 대학생을 대상으로 농업현장 단기 근로를 추진하는 등 농업인력지원대책을 조기에 추진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 및 일손돕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발전된 농업인력지원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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