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전국 최초 ‘방역 정류장’ 설치

울산에 전국 최초 ‘방역 정류장’ 설치

기사승인 2020-04-08 19:35:08

[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전국 최초로 울산에 방역 정류장이 설치된다.

울산시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차량 방역을 위해 울산시 자원봉사센터가 ‘굿바이 코로나 울산 방역 정류장’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설치되는 방역 정류장은 동천체육관 내 주차장의 9개 방역 부스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1대당 10분 정도 방역 후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달 한달간 8일과 9일, 14일, 16일, 22일, 23일, 28일, 29일 등 매주 2회 총 8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방역 봉사에는 시 재난전문자원봉사단에서 하루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선다.

무독성 인증을 받은 지역 사회적기업 소독약품을 이용해 차량의 주요 접촉 부분인 핸들, 손잡이 등을 문질러 닦은 뒤 내부공간을 초미립자분무기로 살균한다.

이용 대상 차량은 사회복지시설(기관) 업무 차량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하원차량, 울산에 등록돼 있는 택시 등이다.

특히 울산시는 방역을 마친 차량에 대해 ‘청정안심차량’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윤구 울산시 시민소통협력과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방역하는 정류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대상 차량 운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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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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