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소중한 한표로 세상을 바꿔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14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의 운명과 국민 여러분의 삶을 결정할 총선이 바로 내일”이라며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이 나라가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절반 만에 꼬일대로 꼬인 외교, 북한에 속수무책하게 당하는 안보 그리고 반쪽이 된 경제를 마주하게 됐다”며 “중소기업들은 줄도산의 위기에 직면했고 700만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 버티기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3년동안 엄청난 세금 폭탄이 떨어져 이전 세금의 두배, 많게는 11배가 올라 온 국민의 절규가 현장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라도 세금 납부를 최소한 6개월 이상 유예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180석 전망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국민들이 주셔야할 표를 맘대로 재단하고 있다”며 “기고만장하고 오만하기 이를 바 없다.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나라의 미래는 절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탈원전·반기업친노조 정책 등이 그대로 유지돼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며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통합당의 진심을 믿고 절대 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통합당의 21대 국회 의석수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충분한 의석을 국민들께서 주시리라 믿는다”며 “우리가 아직 부족하지만 미래를 보는 국민들이 ‘이 정부에서 미래를 볼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이번 총선에서 의지를 표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표장을 향하는 한걸음 한걸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소중한 발걸음”이라며 “나라를 걱정하는 모든 분들께서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을 찾아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