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온라인 개학 맞춰 원격 학습 지원

여가부, 온라인 개학 맞춰 원격 학습 지원

기사승인 2020-04-14 15:30:01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여성가족부가 초·중·고 온라인 개학 단계적 실시에 따라 다문화가족, 한부모‧조손가족, 맞벌이 가정 등 돌봄취약계층 가정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한다.

다문화가족에게는 방문교육지도사가, 한부모‧조손가족은 배움지도사를, 맞벌이가정에는 아이돌보미 등이 해당 가정에 파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초4~중3의 경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초등학생은 공동육아나눔터 등의 시설을 이용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그동안 방문교육지도사, 배움지도사 파견사업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실시하지 않았지만, 온라인 개학에 따른 돌봄취약계층의 학습 지원을 위해 온라인 개학기간 동안 기존 이용가정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서비스가 제공된다. 

‘방문교육지도사’ 및 ‘배움지도사’는 각각 다문화가족 및 한부모·조손가족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신청 가정을 주1~2회 2시간씩 직접 방문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영상 시청,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원격학습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도사’에게 온라인 학습지도 매뉴얼이 사전 배포된다. 

이와함께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돌보는 아이돌봄지원사업은 현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에 필요한 교재 등 준비물 보조, 가정 내 학습 분위기 조성, 돌봄 대상 아동의 학습상황 관찰 등의 지원이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특히, 여가부는 초등학생 대상의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이 신규로 접수될 경우, 학습지도가 가능한 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연계키로 했다.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 수련시설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은 가정 내 여건이 미흡한 경우, 온라인 수업 시작시간에 맞춰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가 이뤄진다. 여가부는 긴급돌봄 온라인수업 지원으로 인한 인력부족 시, 대학교 근로장학생 등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전국 71개소에 공동육아나눔터와 251개소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종사자들을 활용, 이용자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영상 시청,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가부장관은 “이번 온라인 학습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족, 한부모‧조손가족, 맞벌이 가구 등이 온라인 체계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디지털 격차로 인한 소외와 배제를 경험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이 학교에서 받는 안내 사항을 번역해 제공하는 등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온라인 개학을 지원한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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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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