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미래통합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울산 북구에서 공식 선거운동 마무리 총력전을 펼쳤다.
‘이젠 미래로 가자! 이(2)번은 경제다’라고 이름 붙여진 승기를 굳히기 위한 북구 마무리 총력전에는 정갑윤 상임선대위원장과 김기현 부·울·경 공동선대위원장, 김세연 부산선대위원장, 하태경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날 오후 화봉사거리 유세에서 하태경 총괄본부장은 첫 연사로 나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울산에 와서 울산부정선거에 대해 사과 한마디도 안했다”면서 “울산시민을 도대체 어떻게 보고 저렇게 오만한 행태를 보이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대동 후보의 별명은 대박 박대동이다. 박대동 후보가 국회의원 되면 북구 경제는 대박이 날 것”이라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박대동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세연 위원장은 “19대 국회에서 같이 일해 본 박대동 의원은 국회에서 가장 경제에 조회가 깊으시고 경험이 풍부한 의원이셨다”며 “지난 30년간 현장에서 경제를 직접 운용하고 위기를 극복해 냈던 박대동 후보가 꼭 당선돼서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호계사거리 유세에서는 김기현 위원장이 첫 연사로 나서 “오늘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울산에 왔다는데, 연설을 들어보니, 내용은 없고 ‘그냥 적극 지원하겠다’는 맹탕약속을 했다. 집권당이 울산을 얼마나 홀대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냐?”고 지적한 뒤 “오늘 자기(이해찬 대표) 처가가 울산이라 했는데, 부산에 가서는 처가가 부산이라 했다. 가는데 마다 이렇게 헛말하고 속임수 쓰는데 이런 세력들 믿을 수 있나?”고 꼬집었다.
또 “북구가 발전하려면 힘 있는 집권당 뽑아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민주당 시장·국회의원·구청장 뽑아줬는데, 북구 좋아진 게 뭐가 있나? 일자리 없어지고 있고, 경제는 망가졌다. 이번에는 일 잘하는 경제전문가 박대동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총력전에 나선 북구 박대동 후보는 연설을 통해 “코로나 사태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곧 경제코로나가 닥칠 것. 정말 경제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저는 97년도 IMF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제부처에서 직접 다룬 경험 있는 전문가다. 위기관리 전문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후보인 이상헌 후보를 향해서는 “입만 열면 힘 있는 집권당이 당선돼야 한다고 하는데, 울산 유일의 집권당 국회의원이 지난해 북구민들이 그토록 서명하고 원했던 농수산물 시장을 왜 유치하지 못했는지 따져 묻고 싶은데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두 번에 걸쳐 토론회에 불참한 것을 비판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이제 마지막 열정을 쏟아 부어 일하고 싶다. 소중한 한표 박대동에게 꼭 찍어주셔서 우리 북구 경제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 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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