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투표율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전체 선거인 207만1120명 중 138만8397명이 투표를 마쳐 67%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구의 역대 총선 투표율은 ▲16대 53.5% ▲17대 59.3% ▲18대 45.1% ▲19대 52.3%로 60%이었다.
특히 지난 2016년 열린 20대 총선에선 54.8%로 전국 꼴찌였다. 2018년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57.3%로 인천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구군별로는 대선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선후보이자 당 대표를 두번이나 지낸 홍준표 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김부겸, 주호영 4선 현역 국회의원이 맞붙은 TK(대구·경북)지역 최대 관심지인 수성구가 7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북구 67.1%, 달서구 67%, 중구 66.6%, 동구 65.5%, 달성군 64.2%, 남구 63.7%, 서구 63.6% 순이었다.
경북은 선거인수 228만2938명 중 151만6371명이 투표를 마쳐 66.4%로 집계됐다.
경북의 역대 총선 투표율은 ▲16대 64.6% ▲17대 61.5% ▲18대 53.1% ▲19대 56% ▲20대 56.7%로 대구와 함께 2000년 이후 최대 투표율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군위군이 74.3%로 가장 높았다. 의성(73.6%), 영양(72.5%), 청도(71.8%), 봉화(71.3%)도 70%대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칠곡군은 6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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