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제21대 총선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TK(대구경북)지역은 미래통합당의 싹쓸이가 예측됐다.
다만, 수성을의 경우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 홍준표 후보의 경합이 점쳐졌다.
15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구 25석 모두 통합당 후보가 높게 나타났다.
4선 현역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수성갑의 경우, 당초 여론조사 예측에서는 오차범위내 경합으로 나타났으나 출구조사에선 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61.2%로 37.8%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크게 앞섰다.
주호영 후보에게 바통을 넘겨 받은 수성을 통합당 이인선 후보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와 경합이다.
이 후보는 39.4%로 홍 후보(36.4%)에 소폭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앞선 여론조사에도 이 후보와 홍 후보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초박빙을 예고했었다.
통합당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선 정태옥, 곽대훈 후보도 당선 가능성에서 멀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의 지역구인 북구갑은 통합당 양금희 후보가 53.2%로 1위를 달렸다.
곽 후보의 지역구인 달서갑 역시 통합당 홍석준 후보가 민주당 권택흥 후보를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이밖에 통합당 중남구 곽상도 후보, 동구갑 류성걸 후보, 동구을 강대식 후보, 서구 김상훈 후보, 북구을 김승수 후보, 달서을 윤재옥 후보, 달서병 김용판 후보, 달성 추경호 후보 모두 막판 약진을 노렸던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모두 따돌리고 선두에 자리했다.
모두 13석이 걸린 경북지역도 통합당의 압승이 예측됐다.
공천파동을 겪으며 기사회생했던 통합당 김석기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주에서 정종복 후보와 30% 포인트 이상의격차를 보였다.
막판 민주당 지도부의 지원유세로 바람몰이에 나섰던 포항의 경우, 북구에선 통합당 김정재 후보가 65.1%로 30%에 그친 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남구울릉에선 통합당 김병욱(60.6%) 후보가 허대만(30.1%) 후보를 각각 앞섰다.
안동에선 권영세 시장이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히면서 주요 변수로 떠올랐지만 출구조사 결과 통합당 김형동 후보가 민주당 이삼걸 후보에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