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주당 쏠림 심화… 49석 중 40석 확보 예상

서울, 민주당 쏠림 심화… 49석 중 40석 확보 예상

미래통합당 15석 예상 달리 출구조사결과는 9석… “접전지 많아 예단 일러”

기사승인 2020-04-15 20:53:22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당초 미래통합당이 서울에서 15석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됐지만, 출구조사결과는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

15일 오후 6시 30분경 KBS·MBC·SBS 지상파3사가 진행한 출구조사결과, 총 49석이 걸린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0석을, 미래통합당은 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35석,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12석을 확보했던 것과 비교해도 쏠림이 심화된 결과다.

주요 격전지인 서울 종로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53.0%)가 황교안 후보(44.8%)를 앞섰다. 동작을에서도 민주당 이수진 후보(54.0%)가 통합당 나경원 후보(43.2%)로 우세했다.

구로을에서는 민주당 윤건영 후보(54.5%)가 통합당 김용태 후보(40.4%)를, 서대문갑에서는 민주당 우상호 후보(51.3%)가 통합당 이성헌 후보(43.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강남갑에서는 통합당 태구민 후보가 58.4%로 39.9%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 민주당 김성곤 후보를 제치는 것으로 예측됐다. 역시 송파을 지역에서도 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53.2%로 민주당 최재성 후보(43.3%)를 뒤로하고 당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출구조사결과 광진을에서는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49.3%,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48.8%을 득표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설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같은 결과에 황교안 대표는 “경합 지역이 여전히 많고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개표를 끝까지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후 미래통합당 총선 개표상황실을 떠났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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