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해외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하희의 소속사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다”는 입장을 뒤늦게 밝혔다.
가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5일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3월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가희는 발리에서 귀국한 후 지난 6일 한국의 숲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들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일부 매체에 가희가 아직 발리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가희를 자가격리 위반으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에 소속사 측은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며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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