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400명 넘어

싱가포르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400명 넘어

기사승인 2020-04-16 10:36:04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4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699명으로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싱가포르에서 하루에 4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386명(13일)이 가장 많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04명이 이주노동자 기숙사와 관련됐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이주노동자 1만3000여명이 생활하는 S11 기숙사의 경우, 74명이 새로 코로나19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97명으로 늘었다.

이주노동자 기숙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주 하루 평균 48명에서 260명으로 급증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보건부는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가 진행 중인 것도 확진자 급증의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로런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도 앞서 “이주노동자 기숙사에 대한 더 공격적인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확진자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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