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마을전자상거래, 판로확대로 지역농가 살린다

익산 마을전자상거래, 판로확대로 지역농가 살린다

기사승인 2020-04-16 13:31:22
사진=익산시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지역 농가를 살리기 위해 도입한 마을전자상거래가 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3개월 동안 3만8천 건, 9억7천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1분기 만에 올 한해 매출 목표를 뛰어넘으면서 1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지난해보다 1억 원이 늘어난 3억9천만 원을 투입해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IT 전문가와 중간지원조직이 현장중심으로 농가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을전자상거래는 지역의 농산물 품목을 오픈마켓에 판매하고 IT 전문가와 보조사업자가 직영 쇼핑몰에 상품 등록과 오프마켓 판매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참여 농가들은 이를 활용해 농·특산품은 물론 농촌체험과 관광을 연계한 상품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전자상거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 정보에 표시하는 등 농산물 품질을 관리하고 유튜브와 SNS를 지원해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출하방식을 기존 개별농가 중심에서 마을단위 공동출하로 변경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전자상거래에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통해 문턱을 낮췄다. 또 택배박스 구입 비용의 50%와 배송비 지원 등을 확대해 농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헌율 시장은 “마을전자상거래가 1분기 만에 올 한해 목표인 10억 원을 달성하며 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농가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되고 소농과 영세, 고령농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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