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당초 이번달 예정된 버스노선 개편 시민공청회가 어려워짐에 따라 개편 시행시기를 오는 7월 31일에서 12월 31일로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당초 이번달 시민공청회를 갖고 5월 버스정책위원회에서 확정된 개편노선을 시민홍보를 거쳐 7월 31일 시행할 예정이었다.
시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 연기를 계기로 보다 내실있는 노선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원도심 뒷골목까지 운행하는 생활밀착형 소형 순환버스 노선을 새롭게 발굴한다.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등 원도심 지역의 교통약자를 위해 지하철, 재래시장, 병원 등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복지노선으로 강화된다.
신규 택지지구인 검단, 청라, 서창, 논현, 송도6·8공구 등 지역주민의 원활한 통근·통학을 위해 수요맞춤형 순환버스도 신설된다. 신개념 교통수단인 수용응답형 버스(I-MOD)도 노선개편에 접목된다.
2020년도 1단계로 영종지역을 시작하고, 2021년에 2단계로 송도·남동공단, 3단계로 2022년 검단·계양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도 6·8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지역과 청라간 남북을 직선으로 연계하는 급행노선도 신설된다.
주요 역사, 학교, 병원, 시장 등 이용객 동선 위주로 노선을 개편하고 간선노선을 최소화하고 환승거점을 연계한 지선이 확대된다.
공영차고지, 기·종점지(회차지) 기반 개편으로 배차간격도 단축된다.
이번 노선개편 시기 연기로 7월 30일로 계획된 한정면허 노선의 폐지기한도 12월 30일로 함께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