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21대 총선결과에 대해 “아쉽지만 충분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손 최고위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소망한 의석수를 채우진 못했지만 선거에 대한 민주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아 참여율을 높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5.4%를 얻어 의석 3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기대하던 ‘최대 10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손 최고위원은 “민주진영의 승리가 무엇보다도 다행스럽다”면서도 “검찰·언론·경제개혁에 빛내라고 국민들이 보내주신 후보들이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모든 판단은 더불어민주당에 달려있다”며 “당사자와 당내 지도부가 마지막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것은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서 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정봉주 최고위원의 막말방송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그보다 훨씬 더 민주진영에 있는 분들을 결집하려는 움직임이 보였고, 많은 분들이 민주당의 과반에 대한 열망을 갖고 결집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볼 장르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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