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대구·의정부 의료기관서 집단감염…경북 예천선 31명 환자 발생

대구·의정부 의료기관서 집단감염…경북 예천선 31명 환자 발생

기사승인 2020-04-16 14:12:54 업데이트 2020-04-16 14:14:32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소재 사랑나무의원과 관련해 4월 12일 퇴원환자 중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5명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9일부터 지금까지 6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확진자 중 환자는 26명, 직원 17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6명 등이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최초감염과 연결고리를 알 수 없는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돼, 4월 9일부터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는 안동 2명, 문경 1명이 포함됐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계속해서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어제 같은 경우는 하루에 22명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9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발생한 초발환자와 밀접접촉이 있던 지역에서 무려 30여 명의 집단감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하루 전국에서 22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환자가 나왔을 때 상당히 많은 규모의 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시군구 단위에서 언제든 집단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경고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등에서는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가 된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으나 언제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지난 2월에 발생했던 폭발적인 집단감염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서 감염예방수칙 등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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