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정읍시는 축산 악취 해결을 위해 891억5천900만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축산 악취 해결은 유진섭 정읍시장의 민선 7기 대표 공약 중 하나다. 마을 안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축산 악취 저감 대책 추진 5개년(2020~2024) 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는 총 5개 분야 21개 과제, 55개 사업이고 축산농가의 의식 전환, 주민 공감 사전예방적 냄새 관리, 자연 순환농법 실현, 합리적인 냄새 관리 제도 운영, 냄새 관리 거버넌스 활성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정읍시는 주민 생활 속에서 냄새 발생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 내 폐사축 처리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고, 마을 안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60억 원을 투입, 마을 내 축사를 단계적으로 매입해 폐업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장별 냄새 관리 공무원 책임 담당제와 축산사업장 냄새 예방 모니터링, ICT 기반 축산환경 시스템사업,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 설치사업 등 축산냄새 감시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축산농가 간 갈등 해소와 상생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관농 통합협의체(가칭)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축산환경개선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유진섭 시장은“축산냄새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축산농가의 의식 전환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갈등 없는 공존과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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