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매년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재난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일찌감치 사전준비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의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앞서, 13개 협업기능 실무반을 편성 후 일찌감치 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영동군청 내 소관부서와 영동경찰서, 영동소방서 등 4개 유관기관이 주축이 돼, 상황관리 총괄, 긴급생활 안전지원, 재난현장 환경정비, 시설응급복구 등 분야별 고유 업무를 바탕으로 13개 반이 꾸려졌다.
군은 실무반을 중심으로 재해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24시간 재해대책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유관기관 및 협업기관과 소통을 다져 재난 대응 인력과 장비 협조, 재난 대응 의견을 수렴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상시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기상상황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단계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행동요령 등 을 군민에게 송출할 수 있는 예·경보시스템의 작동 상태도미리 점검한다.
더불어 군은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259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의 하천 정비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이상기후로 여름철 재난·사고 발생 빈도와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해 재난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