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는 관례적으로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2004년 17대 총선 때 당선된 첫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안내견과 함께 본회의장에 입장하려 했다. 그러나 국회 측의 부정적 반응으로 정 전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보좌관이나 비서관의 팔을 붙잡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김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는 5월 31일 이후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동물의 회의장 출입과 관련한 명시적인 조항은 없으나, 국회법상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내견을 동반하고 의정활동을 하는 사례에 대해 검토해볼 것”이라며 “단순히 안내견 출입문제 뿐만 아니라 김 당선인이 발언, 토론, 표결 등의 활동에 본인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직접 협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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