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거나 연고지가 있는 타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가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정읍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 당선자와 정의당 2명 당선자가 정읍과 관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읍출신 2명, 처가 2명, 시댁 3명이다.
먼저 정읍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당선자(경기도 광명 갑)과 정의당 배진교 당선자(비례대표)가 있다.
임오경 당선자는 '우생순' 핸드볼 스타로 불린다. 미래통합당 양주상 행동하는 자유시민 대표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정읍시 태인면이 고향인 전 인천 남동구청장 배진교 당선자도 있다. 배 당선자는 정의당 비례 4번을 얻어 국회의석을 차지했다. 정의당은 9.6%의 정당 지지율을 획득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당선자(서울 광진 을)는 정읍이 시댁이다. 고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다. 전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와 경쟁에서 2천746표 차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당선자(서울 광진 갑)도 시댁이 정읍이다. 고민정 당선자와 마찬가지로 같은 광진구에서 당선됐다. 미래통합당이 세대교체를 앞세워 전략공천한 김병민 후보를 이기며 재선에 성공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정읍 며느리로 지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경기 고양 갑에서 5만6천516표를 얻으며 지역구에서 유일하게 당선됐다.
이밖에 정읍이 처가인 김한정 당선자는 남양주을에서 통합당 김용식 후보를, 김수흥 당선자는 익산 갑에서 민생당 고상진 후보를 누르고 각각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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