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추경예산 345억 긴급편성

익산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추경예산 345억 긴급편성

기사승인 2020-04-17 15:06:01

[익산=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전국최초로 도입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조2천46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 1조 2천117억원보다 345억원 증가한 것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 360억원을 편성, 경기부양정책을 수립하고 피해계층별 핀셋지원을 해 왔다. 

하지만 피해계층이 광범위해지고 기존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을 편성했다.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은 소득보전형과 경기진작형으로 나눠진다.

소득보전형 재난기본소득은 285억원 규모다.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1인당 10만원씩 기프트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된다.

경기진작형 재난기본소득은 60억원 규모로, 지역화폐를 사용한 만큼 다시 돌려주는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으로 지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오는 20일 제22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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