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부순환도로 핵심구간 산성터널 접속도로 개통

부산 외부순환도로 핵심구간 산성터널 접속도로 개통

기사승인 2020-04-21 18:23:52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지역 동과 서를 잇는 부산 외부순환도로의 핵심구간이 드디어 개통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 산성터널 금정측 입구부터 회동IC를 연결하는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부산 금정구 부곡동 윤산터널 입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통식은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최소화로 진행된다. 

이날 접속도로 개통으로 산성터널 금정측 구간은 지난 2013년 8월에 착공한 뒤 6년 8개월 만에 온전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금정구 산성터널 금정측 입구와 회동IC를 잇는 총연장 3.24km의 왕복 4~6차로로 총사업비는 3308억 원에 달한다. 

제한속도는 80km로 금정구 장전초교~윤산 입구까지는 지하차도(1.22km)며, 윤산구간은 터널과 교량 등(2.02km)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산성터널 금정측 접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동화명대교(1.96Km)∼산성터널접속도로 화명측(1.68Km)~산성터널(5.62Km)~산성터널접속도로 금정측(3.24Km)~회동IC를 잇는 총연장 12.5Km의 부산 외부순환도로망의 핵심구간도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일 2만4000대에 그쳤던 산성터널의 통행량이 일일 3만9000대까지 늘어나면서 금정구와 북구·사상구·강서구·김해 일대를 지나는 교통량이 분산돼 꽉 막힌 일대 교통 흐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화명동에서 회동IC까지 소요 시간도 산성터널 개통 전(31분)과 비교해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추진 중인 초정~화명간(1.54Km) 도로와 반송터널(8.24Km)까지 개통되면 부산 외부순환도로의 전 구간(22.28Km)이 완성돼 김해(초정IC)~기장(송정IC)까지 20분여 만에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부산의 동서를 잇는 대표적 연결망인 산성터널이 온전히 개통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초석이자 물류도시로서 부산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금석 부산시 도로계획과장은 “이번에 산성터널 금정측 도로 개통은 ‘동북아 해양수도’라는 민선7기 부산시의 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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