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파력 약하다?…"보고 사례 적고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 커"

어린이 전파력 약하다?…"보고 사례 적고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 커"

기사승인 2020-04-21 15:01:43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어린이들의 코로나19 전파력이 성인에 비해 약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오히려 '밀접접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연령층에서 전파력, 감염강도, 감염력이 성인에 비해 좀 낮을 수 있다는 논문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보고서의 사례가 많지 않고 또 그것을 종학적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명확하게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프랑스에서는 9살 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172명과 접촉했으나 1명도 감염되지 않은 사례가 발생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아산병원으로 저원한 9세 아동이 다른 보호자에게 감염시킨 사례가 있다.

권 본부장은 "일부 전파력에 대한 보고가 있지만 사례가 작다"면서 "특히 겨울철에 유행하는 독감 같은 경우 대개는 밀집되고 또 전파가 많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인 초 ·중 또는 유치원 등의 연령대에서 왕성한 유행이 발생을 한다. 그것이 가정을 통해서 다시 사회로 퍼지면서 결국 취약한 어른, 어르신 계층을 중심으로 피해를 일으키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어린이 연령층은 관리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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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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