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50주년, 유통업계 캠페인으로 ‘환경보호’ 활발

‘지구의 날’ 50주년, 유통업계 캠페인으로 ‘환경보호’ 활발

“MZ세대, 가치소비 중시…필환경 풍토 지속될 것”

기사승인 2020-04-22 05:00:00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4월22일 ‘지구의 날’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 ‘지구보호’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생활용품 업계는 환경 보호를 위한 기획전이 한창이었다. 이날 생활용품 기업 ‘삼광글라스’는 오는 30일까지 ‘만원의 행복, 만원의 기부’ 환경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폐기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대신, 자연원료로 제작돼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용기 사용을 권장, 환경단체의 환경보호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벤트 상품으로 지정된 글라스락 특정 제품 3가지를 소비자가 구매하면, 동일한 제품이 환경단체인 여성환경연대에 기부된다. 기부되는 제품들은 글라스락 고유 기술력의 내열강화유리 탬퍼맥스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BPA와 같은 환경호르몬 발생 우려가 없고 단단한 내구성과 내열성을 동시에 갖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은 환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텀블러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27일까지 플레이스엘엘 매장과 락앤락몰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락앤락의 인기 텀블러와 머그컵 110여 개 제품을 최대 61% 할인가에 선보인다. 락앤락몰에서는 ‘슬기로운 텀블러 생활’이라는 타이틀로, 오프라인 외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추가로 선보인다.

자연친화 소재에 집중한 기업도 있다. ‘코멕스산업’은 최근 ‘소나무 숲에서 온 도마’를 공개했다. 이는 천연 소나무에서 추출한 우드페이퍼 48장을 압축해 만든 자연친화적인 제품이다. 세련된 우드 컬러와 디자인으로 플레이팅 및 서빙 도마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테두리 홈이 있는 앞면이나 심플한 디자인의 뒷면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연출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항균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내열 온도가 175℃로 높아 식기세척기 사용 및 열탕 소독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패션 기업의 환경보호도 한창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펀샵’이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손잡고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소품을 ‘펀샵’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한다.

‘터치포굿’은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해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다. 프로젝트 대표 제품인 ‘코알라 담요’(2만5000원)는 버려진 페트병에서 뽑아낸 극세사 원단으로 제작한 무릎 담요 겸 인형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코알라의 주 서식지인 호주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기부된다. 페트(PET)를 매립·소각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산불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착안, 코알라 서식지 복구 자금 마련은 물론 환경 문제에도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는 100% 오가닉 코튼을 사용한 ‘컬럼비아 지구의 날 기념 티셔츠(Columbia Earth Day Tee)’를 이날 출시한다.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 그래픽 티셔츠다.

50번째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지구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활용도가 높고, 남녀공용으로 출시돼 커플 룩은 물론 데일리 웨어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의 환경보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컬럼비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필환경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친환경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며 “가치와 윤리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치소비’ 흐름에 맞춘 친환경·필환경 아이템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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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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