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여러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던 고지업무를 하나로 통합시켜 국민이 원하는 고지서를 한 눈에 조회하고 한 번에 납부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화컨설팅 사업인 ‘전자정부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디지털 고지‧수납 공통기반은 정부‧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각종 고지 및 수납을 디지털로 전환해 모바일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반 시스템이다.
공공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자고지‧수납 서비스를 통합해 국민들은 고지서를 보내는 정부‧공공기관이 어디든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 간편결제앱이나 카드앱 등으로 수령하고 다양한 결제 방식을 통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또 주소 오류 등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버려지거나 반송되는 우편물 비용을 절감하고, 고지 주체에 따라 고지와 납부 창구가 달라 발생하는 사용자 불편함과 행정 비효율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고지‧수납 기능이 있는 정부‧공공기관이 함께 설계하고, 민간의 채널과 결제플랫폼을 활용‧연계하는 민간과 범부처의 대규로 협력 구축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8월까지로 사업자는 ㈜한국아이티컨설팅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는 정보화 컨설팅 추진, 법제도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구축사업의 발판을 다질 계획”이라며 “범부처 협의를 통해 시범서비스를 발굴하고, 내년도부터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소외계층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 가능한 시스템 구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고지‧수납 프로세스 분석과 설계 및 해당 대상 교육 실시 등 보완 방안도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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