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원 초대 원장 故이인호 작품 고향으로 오다

익산문화원 초대 원장 故이인호 작품 고향으로 오다

기사승인 2020-04-21 18:06:44
사진=익산문화원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문화원 초대 원장 인도(引導) 이인호(李仁鎬, 1935~2012) 작가 작품 ‘정방폭포와 돌하루방’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21일 익산문화원은 제주한림호텔 이찬용 회장이 소장하고 있었던 문화재 화공 164호인 (고)이인호 작가의 ‘정방폭포와 돌하루방’을 문화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달마도, 단청과 탱화 등에 탁월했던 (고)이인호 작가가 1993년에 그린 가로 4.2m, 세로 1.2m의 한국화로 그 동안 제주시 한림호텔 로비에 전시돼 있었다.

이찬용 회장은 본 작품을 떠나보내면서 “문화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다하신 인도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라 눈시울이 맺힌다”면서 “이제는 고향 익산에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모든 시민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호 익산문화원장은 “초대 원장님의 작품을 30만 익산시민들의 품으로 보내주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익산문화원이 전통문화창달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문화원과 제주도 전북도민회는 지난 1992년 5월 5일 자매결연을 한 이래 꾸준히 문화교류를 하고 있으며, 기증된 작품은 익산문화원 신축별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