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톰 행크스, 투병기 밝혀

코로나19 ‘완치’ 톰 행크스, 투병기 밝혀

코로나19 ‘완치’ 톰 행크스, 투병기 밝혀

기사승인 2020-04-21 21:01:33

- “간단한 스트레칭에도 완전히 지쳐”… 아내, 고열과 구역질로 고통스러워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세계적인 배우 톰 행크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는 동안 겪었던 고통을 생생하게 전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국방라디오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치료 중 탈진과 메스꺼움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고작 12분 운동을 했다가 완전히 지쳐 병원 침대에 누워 잠들었다”면서 “그저 기본적인 스트레칭을 하고 바닥에서 운동하려고 했을 뿐인데 절반도 하지 못하는게 너무나 이상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톰 행크스는 함께 감염된 아내 리타 윌슨이 5일 동안의 입원생활 중 약물 부작용과 체력저하로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 윌슨이 코로나19로 심하게 앓았다며 약물을 복용할 때에는 구역질과 고열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아내 윌슨이 복용한 치료제는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계열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알려졌다. 당시 월슨은 고열과 함께 미각과 후각을 잃기도 했으며 속 메스꺼움으로 병원 바닥을 기어 다녀야 했다고 전해진다. 실제 윌슨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온몸이 쑤셨고, 불편했으며 누구도 나를 만지지 않기를 바랐다”며 “그간 겪어본 적 없는 추위도 느꼈다”고 했다.

한편 톰 행크스는 지난달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애를 다룬 영화 촬영차 호주 동부의 골드코스트에 머물던 중 아내 리타 윌슨과 함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5일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말 완치판정을 받아 미국 로스엔젤레스 자택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호주에 집을 빌려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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