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계열사별 장단기 컨틴전시 플랜 강화하라"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계열사별 장단기 컨틴전시 플랜 강화하라"

기사승인 2020-04-22 10:22:16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연임에 성공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상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19 쇼크에 대비해 각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21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김광수 회장 및 계열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성과분석회의를 겸한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김 회장은 지난 10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농협금융의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되며 1년 연임에 성공한 인물이다. 

김 회장에 대한 기대와 같이 이 날 회의는 코로나19 쇼크에 따른 1분기 사업영향·자산건전성·유동성·자본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방향을 중심으로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 회장은 회의에서 리스크 기반 경영관리와 효율적 비용집행을 통해 건전경영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전환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지방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지역단위에서 금융지원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힘든 만큼, 계열사별 장단기 컨틴전시 플랜을 강화해 건전성과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농업인과 피해기업 및 지역사회에 지원함으로써, 농협금융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광수 회장을 비롯해 손병환 농협은행장 등 NH농협금융 계열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기본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부장급 이상 임직원의 기본급 10%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했다”며 “반납된 기본급은 향후 사회공헌 활동 등을 위해 범농협차원에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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